사이코패스, 남의 고통 못 느끼는 이유 있었네

by 허승현 posted Nov 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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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들이 반사회적인 행동을 하는 이유가 일반인과는 뇌의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이코패스는 공감능력이 부족해 상당히 이기적이고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끔찍한 연쇄살인 등으로 악명높은 강호순, 유영철 사건이 알려지면서 사이코패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미국에서는 전체 인구의 1%, 연방교도소 남성 수감자 중 25%가 사이코패스로 추산된다는 통계도 있다.

미국 위스콘신 의과대학교의 신경정신과 교수 코닉스와 그의 동료 조셉 뉴먼은 위스콘신 주 교도소에 수감된 사이코패스들의 뇌를 정밀 조사했다. 연구 결과 사이코패스들의 뇌는 공감능력과 의사결정에 미치는 뇌의 전두엽과 뇌의 다른 부분들을 연결해주는 고리가 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감정과 기억, 정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측두엽 내부의 뇌 구조물인 편도체가, 기억력과 사고력 등의 고등행동을 관장하는 전두엽과 활발하게 상호작용하지 않을 때 사이코패스의 성향을 드러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이코패스들의 뇌는 전두엽과 편도체가 충분하게 연합하지 않아 감정과 사회활동을 제대로 통제하는데 기능하지 못한다”고 위스콘신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조교수 마이클 코닉스가 연구 결과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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