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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참전 용사인 남편을 살해하려던 여성이 체포되었다. 이 여성은 이른바 '히트맨'에게 남편을 죽여달라고 요청했는데, 이 청부업자가 하필이면 남편의 친구였고, 히트맨이 '타겟'에게 모든 사실을 전하면서 부인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 것.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 살인청부 범죄 음모는 최근 미국 캔터키주에서 일어났다. 켄터키주 경찰은 24살의 여성 엠버 허시를 살인청부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 그녀는 이혼 소송 중인 남편 제임스 허시를 살해하려던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캔터기 경찰은 밝혔다. 엠버가 한 남성에게 남편의 살인을 의뢰했고, 계획이 성공하면 거액의 보험금을 나눠주기로 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죽을 위기에 처했던 제임스 허시는 살인청부업자의 '고백'으로 목숨을 건졌는데 이 청부업자는 제임스의 친구였다. "부인의 살인 계획을 농담으로 생각했다"고 제임스는 언론을 통해 밝혔다. 그는 이라크 전쟁의 대가로 장애를 얻었고, 현재 부인과의 사이에 두 살 난 아들을 두고 있다. 전쟁 후 귀국한 그는 현재 가정 불화로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남편의 신고로 긴급 체포된 엠버 허시는 살인 청부 혐의로 기소되었다. 그녀는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구금 중인 그녀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거절했으며, 현지 시간으로 22일 법원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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