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실수로 11억 상당 복권 당첨된 행운男

by 허승현 posted Nov 11, 20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Extra Form


미국의 70대 남성이 복권판매 직원의 실수로 애초 당첨금보다 5배나 많은 100만달러(약 11억 2750만원)를 손에 쥐게 돼 화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미국 루이지애나 주 티보도에 사는 로버트 티보도(70)가 지난달 29일 구매한 ‘파워볼’ 복권 2등의 파워 플레이 옵션에 이겨 100만달러를 상금으로 받게 됐다.

티보도는 주 고속도로 인근에 있는 한 복권판매점에서 2.49달러(수수료 포함)짜리 파워볼 복권을 구매했다. 당시 직원 실수로 구매액의 2배를 주고 설정할 수 있는 ‘파워 플레이’ 옵션이 설정됐다고 한다. 파워볼은 59개의 하얀 공과 39개의 붉은 공 중 각각 5개와 1개를 선택, 모두 다 맞추는 ‘잭팟’을 터뜨리면 최소 2000만달러를 받게 되는데, 누적 상금에 따라 금액은 불어나게 된다.

티보도는 이 중 빨간 공 5개를 맞춘 2등에 당첨, 애초 20만달러(약 2억2550만원)를 받아야 하지만 직원 실수로 100만달러를 받게 됐다고 전해졌다. 사실 그가 당시 옵션이 선택된 복권을 취소했다면 그 복권은 다른 사람이나 직원이 직접 구매해야만 한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그의 행운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어찌됐건 티보도는 행운을 가져다 준 그 직원에게 소정의 사례금을 줄 계획이다. 또한 그 복권 판매점도 우승 티켓을 판매한 대가로 협회로부터 1만달러를 지급 받게 됐다고.

티보도는 인터뷰를 통해 복권에 당첨됐다고 삶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가족과 함께 멋진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doo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