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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번째 성공…우주인 체류위한 실험 돌입

2020년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 야망 ‘잰걸음’
지구에서 343㎞ 떨어진 우주에서 중국의 우주정거장과 우주선이 입맞춤했다. 이름 그대로 ‘하늘의 궁전’(天宮, 톈궁)에 ‘신의 배’(神舟, 선저우)가 포옹하는 순간이었다.

3일 새벽 1시36분(한국시각 새벽 2시36분), 산시성과 간쑤성 상공에서 중국의 첫 우주 도킹이 성공하는 모습을 생중계로 지켜본 중국은 환호에 휩싸였다. 전세계의 시선도 중국이 미국·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독자적 우주선 도킹 기술을 확보하는 ‘우주 굴기’에 주목했다.

이번 도킹 성공은 2003년 중국의 첫 유인우주선 발사 성공에 버금가는, 중국 우주개발의 역사적 사건이다. “1970년 중국의 첫 인공위성 발사에서 시작된 40여년의 우주탐색 꿈이 실현됐다”고 <신화통신>은 의미를 부여했다. 총알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던 우주 비행체가 궤도를 맞추고 속도를 줄이며 맞물리는 도킹 기술은 우주정거장에 우주인과 화물 등을 보내기 위한 핵심기술이다. 중국은 2020년까지 독자적 우주정거장을 건설한다는 우주 야망을 향한 가장 중요한 관문을 넘은 셈이다.

이번 도킹 실험에는 중국의 ‘꿈’과 ‘야망’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우선, 내년 우주인 체류를 준비하기 위해 중국 우주 당국은 무인우주선 선저우 8호 도킹의 모든 절차를 실제 우주인이 탑승한 것을 가정한 상태로 진행하고 있다. 선저우 8호에는 75㎏ ‘몸무게’의 로봇 인간 2명을 태웠고, 몸에 인체대사 모형, 생리신호 장치 등을 장착해 지상통제소에서 신호를 받고 있다.

또한 톈궁 1호 곳곳에는 우주인들이 약 2주 동안 머물면서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국의 첨단 기술이 응용돼 있다. 기체 유량 조절 장치, 우주복 온도조절 장치 등이 갖춰져 있고, 높이와 길이, 폭이 각각 30㎝를 넘지 않는 ‘초소형 우주 주방’을 갖춰 사전에 준비된 재료를 가열해 음식을 만들어내도록 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2012년에는 유인우주선 선저우 9호·10호가 톈궁 1호와 도킹한다. 우주인은 톈궁 1호에 들어가 머무르며 과학실험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중국 우주프로그램 중 처음으로 여성 우주인 한명이 우주로 향해 톈궁 1호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중국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또한 톈궁 1호보다 진전된 실험용 우주정거장인 톈궁 2호와 3호를 거쳐 2020년까지 무게 60t, 우주인 3명이 체류할 수 있는 우주정거장을 운영하는 계획을 향해 한발 한발 다가서고 있다.

2000년대 중반부터 달·화성 탐사를 위한 계획도 차곡차곡 진행되고 있다. 2007년 10월 최초의 달탐사위성인 창어 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고, 2012년 무인 탐사선 달 착륙, 2025년에는 유인 우주선 달 탐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오는 9일에는 첫 화성탐사선 잉훠(반딧불) 1호를 러시아의 소유즈 로켓에 실어 발사해 화성 탐사의 막도 올린다.

중국은 1970년 첫 인공위성인 둥팡훙 발사에 성공했다. 이후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이 1992년 9월21일 당시 장쩌민 총서기 주도로 유인우주선 발사-우주공간에서의 도킹과 우주인 체류-우주정거장 운영의 3단계 계획을 세우고 국가적으로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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