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머리 예쁜 얼굴에 날씬한 몸매로 어린이는 물론 성인 마니아까지 보유한 바비인형이 거식증에 걸렸다?
스웨덴 장난감 체인점에서 일명 `거식증 바비인형`이라 불리는 볼썽사납게 마른 인형이 등장했다고 19일 스웨덴 매체 더로컬이 보도했다.
스웨덴 북부 우메아 지역 학부모 마리아-리사 루터는 딸과 함께 장난감 체인점을 갔다가 기형적으로 마른 인형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유치원 교사가 되기 위해 준비 중이던 루터는 어린이들이 이 인형을 가지고 놀면 지나치게 마른 체형이 자연스러운 것처럼 받아들일 것을 우려해 주변 학부모들에게도 의견을 물어 사진을 찍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일명 `거식증 인형`은 4~6세를 대상으로 제작됐으며, 해당 인형은 지나칠 정도로 마른 몸매를 하고 있다.
`데파 루시 인어공주`라는 이름의 이 인형 사진은 페이스북을 통해 인터넷에 퍼져 나갔고 급기야 지난 18일 전량 회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