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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소녀가 한국의 미인대회에서 성추행을 당했다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영국의 BBC 등 주요 외신들은 브리스톨 지역 출신 에이미 윌러튼(19)이 최근 우리나라에서 열렸던 '2011 아시아퍼시픽월드대회'에 출전해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에이미 윌러튼은 미인대회에서 참가자들에 대한 대우가 형편 없었으며, 대회 주최측이 성추행에 성상납, 뇌물까지 요구해 대회를 포기했다고 주장했다.

또 에이미 윌러튼을 비롯한 몇몇 참가자들이 성추행을 당한 것에 대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대회 조직위원회 임원이 자신들의 앞에서 경찰에 돈을 건네 사건이 무마됐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에 대회 관계자 측은 "국제적 대회서 성추행, 뇌물 요구는 말도 안되는 일이다"며 "경찰에 돈을 건넸다는 것은 명함을 주고 받는 과정서 오해가 생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덧붙여 "옷의 치수를 재는 과정 등 불가피한 신체 접촉서 생긴 오해같다"며 "문화적 차이서 생긴 해프닝이다. 당사자와의 직접적 커뮤니케이션 등 신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에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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