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자러 가자' 갤러리서 잠잘 사람 모집…일당 17만원

하루종일 잠만 자도 일당 17만원을 주겠다는 이색 구인 공고가 나왔다고 지난 12일 러시아 매체 러시아타임즈가 전했다.

최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아트갤러리에서 아침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갤러리 내 침대에서 잠을 자줄 사람을 찾고 있다.

일당 150달러(약 17만원)인 이 이색 일자리는 3개월간 갤러리 내 침대에서 잠을 자는 일로 더블침대와 깨끗한 침구, 잠옷, 필요하면 수면제까지 제공된다.

모집 조건은 성별은 상관이 없지만, 젊고 키가 크며 날씬하고 외모가 준수해야 한다. 또한 피부나 머리카락에 문제가 없어야 하며 계약기간 중 일주일에 6일씩 예술품의 일부로 갤러리의 침대에서 잘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11월15일까지다.

이 아트 갤러리 직원은 "우리는 잠자는 우리 직원을 개인 소장물로 팔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