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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직후 마이클 잭슨의 알몸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마이클 잭슨에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과량 투입해 과실치사 혐의를 받고 있는 주치의 콘래드 머레이에 대한 재판에서 검찰 측은 11일(현지시간) 문제의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009년 50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잭슨의 시신은 사진 속 들것 위에 벌거벗겨 진 상태로 앙상한 몸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줬다.

한편 이날 공판에서 잭슨의 시신을 조사한 부검의는 마이클 잭슨이 혼자서 치사량의 수면 마취제를 복용했다는 주장은 부적절하다면서 잭슨의 주치의가 잘못된 계산에 근거해 과다량을 처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LA카운티 검시소의 수석 법의학자인 크리스토퍼 로저스 박사는 “잭슨의 저택 침실엔 주치의 콘래드 머레이가 수면 마취제인 프로포폴의 처방 분량을 정확하게 측정할 도구들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로저스 박사는 또 "내 생각에는 주변 상황이 '잭슨이 스스로 치사량의 프로포폴을 복용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잭슨에게 과도한 프로포폴을 처방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된 콘래드 머레이는 앞으로 재판에서 상당히 불리한 입장에 몰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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