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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시장에서 아마존이 애플의 아성을 깰 수 있을까. 아마존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199달러짜리 태블릿PC ‘킨들 파이어(사진)’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오는 11월 15일부터 판매 예정으로, 사전 주문이 폭주하며 벌써부터 공급 부족이 우려될 정도로 시선을 끌고 있다.

현재 태블릿PC 시장은 아이패드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지난해 1800만대의 태블릿PC가 판매됐으며, 이 중 애플의 아이패드가 8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유일한 경쟁자로 여겨졌던 삼성전자의 갤럭시탭도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PC의 명가’ HP는 시장 진입에 실패한 후 아예 사업을 접었다.

부품 구매자로서 ‘슈퍼 갑’으로 불리며 뛰어난 기술력이 있는 애플과 태블릿PC 분야에서 가격경쟁을 하기는 불가능할 정도다. 이를 의식한 듯 아마존은 200달러도 안 되는 제품을 시장에 들고 나왔다. 금융회사 제프리 파이퍼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은 킨들 파이어 1대를 판매할 때마다 대당 50달러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팔면 팔수록 손해인 셈이다.

이 같은 출혈을 감수하면서도 아미존이 킨들의 가격을 낮게 책정한 것은 하드웨어의 수익을 포기하는 대신 콘텐츠, 즉 전자책과 영화, TV 프로그램, 애플리케이션 등을 판매해 손실을 만회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아마존은 세계 최대의 온라인 서점과 쇼핑몰 등을 보유하고 있어 콘텐츠면에서는 애플에 비해 유리한 입장이다. 애플 역시 음원 등을 다량 보유하고 있지만 콘텐츠면에서는 아직까지 아미존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아마존은 킨들 파이어를 통해 2013년까지 전자책 시장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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