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Extra Form


잘못된 트위터질 한번이 한 도시를 패닉 상태로 몰아갔다. 그리고 트위터로 거짓 정보를 전송한 멕시코의 교사와 라디오 해설자는 각기 30년 형을 선고받게 될 처지에 놓였다.

4일 미국 일간지 뉴욕 데일리 포스트와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수학교사인 길베르토 마르티네스 베라와 라디오 해설자 마리아 드 지저스 브라보 파골라가 트위터와 관련한 사건 중 가장 강력한 법적 처벌에 직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각기 지난달 25일 걸프만에 자리잡은 베라크루즈 시의 한 학교가 총기를 든 테러리스트들로부터 공격받고 있다는 내용을 트위터로 전송했다.

문제는 그 이후에 불거졌다. 우리나라의 한 자동차 브랜드와 같은 이름의 지명인 베라크루즈 시의 교통이 쑥대밭이 될 정도로 일부 시민들을 패닉 상태로 몰아갔기 때문이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당시 베라크루즈에서는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자신의 자녀들이 희생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운전자들에 의해 차량 26대가 추돌하거나 도로 한복판에 버려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루머를 퍼뜨려 베라크루즈에서 차량 추돌사고와 비상전화가 폭주하는 등의 원인이 됐다며 이는 테러 행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두 사람에 동정적인 사람들은 과도한 형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나아가 이번 사태는 멕시코 정부가 최근 자국내에서 빈발하는 마약조직 간의 분쟁을 막지 못했고 시민들에게 상황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사건을 저지른 두 사람 중 한명인 마르티네즈는 “형수가 놀란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와 괴한들이 학교에서 어린이 5명을 납치했다고 전화했다.”면서 변호사을 통해 자신은 이미 퍼져 있는 이런 루머를 중간에서 전달하는 역할만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제앰네스티(AI) 등 인권단체들도 이번 대한 기소가 너무 과장됐다며 비판했다. AI는 “마약과의 전쟁 등으로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 환경속에서 소셜네트워크상 루머는 믿을만한 정보가 없는 가운데 자신들을 보호하려는 사람들의 노력의 일환으로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이용이 확산되는 가운데 SNS 속의 잘못된 메시지에 따른 법적 책임 중 최대치 사례가 될 수 있어 최종 재판결과에 세계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door.jpg
?

  1. ‘그룹섹스 살인’ 혐의 무죄 美여대생, 돈방석 올라

    룸메이트를 살해한 혐의를 받다 4년 만에 무죄판결을 받은 아만다 녹스(24)가 ‘돈방석’ 오를 것으로 보인다. 녹스는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도착해 가족들...
    Date2011.10.05 Views2511
    Read More
  2. 아이폰4S는 "희대의 낚시꾼" 비아냥 들은 애플

    4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쿠퍼티노 애플 본사. 애플의 신임 CEO 팀 쿡은 기대를 모았던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4의 개량형인 아이폰4S를 공개했다. 발표...
    Date2011.10.05 Views2316
    Read More
  3. 애플, 5일 새벽 아이폰5 공개…삼성전자 맞대응 주목

    화제의 중심이 된 아이폰5가 드디어 공개된다. 아이폰을 제작하는 애플사는 5일 새벽 2시(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선에서 아이폰5를 발표할 예정이다. 예...
    Date2011.10.04 Views2627
    Read More
  4. "미국이 몰락하면 중국의 시대? 천만에!"

    21세기의 10분의 1이 지난 시점이지만 전 세계는 급격한 변동과 혼란 속에 쌓여 있다. 9.11 테러를 계기로 패권주의를 추구한 미국은 2008년 경제위기로 치명상을 입었고 ...
    Date2011.10.03 Views2184
    Read More
  5. 아마존, 애플 아성 깰수있을까

    태블릿PC 시장에서 아마존이 애플의 아성을 깰 수 있을까. 아마존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199달러짜리 태블릿PC ‘킨들 파이어(사진)’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오는 11월 1...
    Date2011.10.03 Views2483
    Read More
  6. 헉! 트위터질 한번에 30년형 … 잘못된 정보로 큰코 다쳐

    잘못된 트위터질 한번이 한 도시를 패닉 상태로 몰아갔다. 그리고 트위터로 거짓 정보를 전송한 멕시코의 교사와 라디오 해설자는 각기 30년 형을 선고받게 될 처지에 놓였...
    Date2011.10.03 Views2721
    Read More
  7. "부상자 돌봤을 뿐인데... '강간하겠다' 협박"

    바레인은 페르시아만에 있는 작은 섬나라다. 인구는 70여만 명으로, 소수의 수니파 무슬림이 다수의 시아파 무슬림을 지배하는 왕국이다. 지난해 말부터 아랍을 뒤흔든 민...
    Date2011.09.30 Views2360
    Read More
  8. 美 `주황색 멜론` 공포…식중독으로 16명 사망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과일인 주황색 멜론 때문에 나라 전체가 발칵 뒤집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8일 미국 18개 주에서 주황색 멜론 캔텔롭(Cantelope)을 먹고...
    Date2011.09.29 Views2808
    Read More
  9. 데미 무어·애쉬튼 커처 부부, '3천억'짜리 이혼 임박

    15년의 나이차이에도 불구, 할리우드의 '닭살 커플'로 널리 알려진 데미 무어(48)와 애쉬튼 커처(33) 부부가 이혼설에 휘말렸다. 커플은 지난 24일 결혼 6주년을 맞았다. ...
    Date2011.09.28 Views2650
    Read More
  10. 바다 밑 보물선 발견됐다…“은괴만 2800억원”

    2차 세계대전 당시 침몰한 영국 화물선이 아일랜드 서쪽 500㎞ 지점에서 최근 발견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최근 “미국의 민간 탐사업체인 오디세이 해양탐사팀(Odyssey ...
    Date2011.09.27 Views4364
    Read More
  11. 솔트레이크시티에서 3000여명의 젊은이들이

    수 천명의 젊은이들이 속옷만 걸친 채 거리를 활보하며 단체 시위를 벌여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 미국 서부의 유타주(州)의 솔트레이크시티에서 3000여명의 젊...
    Date2011.09.26 Views2412
    Read More
  12. "외계인 꼭 닮은 돼지 태어나더니 이번엔…"

    중국에서 코와 입이 둘 달린 아기 돼지가 태어나 화제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코와 입이 둘 달린 아기 돼지가 태어난 곳은 중국 북부 지린성(吉林省)...
    Date2011.09.25 Views345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 271 Next
/ 271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