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도 무서워 피하는 대형 괴물 쥐가 미국 뉴욕에서 나타났다고 25일(현지시각) 뉴욕 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 쥐는 뉴욕 마시 하우스에서 6년 전 부터 주민신고가 들어왔던 괴물 쥐로 주택산업공사 직원 조스 리베라(48)에 의해 포획됐다.
쥐는 소름끼치게 긴 꼬리에 하얀 털을 가지고 있다. 길이가 3.3피트(약 1미터)에 달하며 살이 통통하게 올랐다.
리베라에 따르면 이러한 돌연변이 괴물 쥐는 한마리가 아니다. 지난 주 그가 쥐구멍을 청소할 때만 해도 세 마리가 나타났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한 대를 세게 내려쳤지만 죽지도 않고 재빠르게 움직여 도망갔다"고 말했다.
야생동물보호협회의 동물학 전문가 폴 칼은 "해외에서 수입된 쥐와 토종쥐는 다른 유전자로부터 나왔기 때문에 서로 교배할 수 없다"면서 "일반 쥐와 다른 동물 사이에서 나온 돌연변이 같다"고 말했다.
이 지역의 거주자인 스테파니 데이비스(44)는 "고양이도 괴물쥐가 무서워 피해다녔다"며 "너무 커서 이 집에 있는 것에 대한 월세를 받고 싶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뉴욕 공공주택산업 당국은 현재 괴물 쥐의 등장과 위생 문제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