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Extra Form




35년 혁신 아이콘 병마에 무릎… CEO 사퇴
후임 팀 쿡… IT업계 술렁

'애플 신화’를 창조해온 스티브 잡스의 시대가 막을 내렸다. 아이폰을 내세워 정보기술(IT) 트렌드를 주도하며 생활혁명까지 불러온 그지만 병마를 이겨내지 못한 채 경영 일선에 물러났다. 삼성을 비롯한 반 애플 진영은 반격의 기회를 맞았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는 25일 “그동안 CEO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게 되면 이사회에 가장 먼저 알리겠다고 말해왔는데 불행하게도 그날이 왔다”며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 IT기업 애플의 ‘선장직’은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물려받았다.

잡스가 애플 CEO에서 물러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1985년 애플이 경영난에 빠지면서 잡스는 애플에서 쫓겨났었다. 이번에는 다르다. 병마 때문이기는 하지만 그는 성공한 CEO로서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앞으로 이사회 의장직을 맡는다.

잡스는 맨손으로 애플을 세웠고 세계 일류 기업으로 도약시킨 애플의 ‘정신적 지주’이자 ‘주인공’이다. 잡스는 엔지니어이자 컴퓨터광이던 스티브 워즈니악 등과 함께 1976년 창고에서 애플을 설립하고 자신의 차를 팔아 마련한 몇백 달러로 세계 최초 상업용 개인컴퓨터인 ‘애플1’을 만들었다.

잡스는 이때부터 이미 시장의 미래를 내다보는 남다른 능력을 발휘했다. 이후 검은 화면에 흰 글씨만 나오던 컴퓨터 환경을 바꿔 최초의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를 탑재한 PC ‘리사’와 ‘매킨토시’를 내놓았다. 시장을 너무 앞서간 탓이었을까. 지지부진한 판매로 회사가 경영위기에 몰리며 잡스는 회사에서 쫓겨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인수한 그래픽 업체 ‘픽사’가 만든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경영난에 허덕이던 애플의 ‘구원 투수’로 복귀했고 경영권을 다시 장악한다. 그 후 MP3 플레이어 ‘아이팟’, 스마트폰 ‘아아폰’, 태블릿PC ‘아이패드’ 등 혁신적인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애플을 세계적인 IT기업으로 바꾸었다.

잡스는 카리스마 넘치는 독창적인 스타일로 애플을 이끌어 왔다. 철저한 비밀주의도 고집했다. 기업 기밀을 유출하는 직원을 가차 없이 해고하고 정해진 목표를 100% 이룰 때까지 만족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젝트별로 부서가 나뉜 애플의 내부 비밀을 모두 아는 사람은 잡스뿐이라는 얘기도 있다.

화려한 언변으로 신제품 발표회 때 청중을 사로잡는 프레젠테이션의 귀재이기도 한 잡스. 그러나 넘치는 자신감 때문인지 경쟁 기업에는 독설을 퍼붓기도 했다. 그의 독설에 삼성이 곤욕을 치르곤 했다.

그런 그도 병마 앞에서는 무릎을 꿇어야 했다. 아이팟으로 대박을 터뜨린 뒤인 2004년 췌장암 수술을 위해 처음 병가를 냈던 잡스는 2009년 간 이식 수술로 6개월간 자리를 비웠다. 올해는 아예 기한을 정하지 않은 채 휴직에 들어갔다. 그의 퇴임도 병마 때문으로 여겨진다. 잡스는 이제 ‘IT의 전설’로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door.jpg
?

  1. 카다피의 19세 여군 병사가 털어놓은 카다피군 실태

    28일 오후 리비아 의 수도 트리폴리 의 매티가 군사병원. 영국 취재진이 총을 멘 두 명의 경호원이 지키는 병실문을 열고 들어가자 큰 갈색 눈, 도톰한 입술의 젊은 여성이...
    Date2011.08.30 Views5219
    Read More
  2. 초콜릿 먹으면 심장병·당뇨·뇌줄중 덜 걸린다

    한 때 최음제 기능을 하던 것으로 알려졌던 초콜릿이 이번에는 심장병 발병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초콜릿을 매일 꾸준히 먹으면 ...
    Date2011.08.30 Views2796
    Read More
  3. 괴물개구리, '어린아이 크기 거대한 몸집' 국내 네티즌들 경악

    말레이시아에서 무게가 20Kg에 달하는 거대한 괴물 개구리가 잡힌 사실이 전해져 국내 인터넷상을 달구고 있다. 말레이시아 영자신문 마이신추에 따르면 네그리 셈빌란에 ...
    Date2011.08.29 Views2778
    Read More
  4. 손톱 크기, 99년만에 발견된 '거미 게'

    지난 1912년 이후 종적을 감췄던 '거미 게'가 거의 1세기 만에 다시 발견되었다. 희귀 종인 '거미 게'는 손톱 크기로, 몸통은 붉은 색이다. 손톱 크기의 이 작은 게는 올 ...
    Date2011.08.29 Views3265
    Read More
  5. 美 허리케인 강타 8명 사망 100만곳 단전

    초대형 허리케인 `아이린(Irene)'이 2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동부 해안지역을 강타하면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8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과 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현...
    Date2011.08.27 Views3073
    Read More
  6. 중국 사막에 초대형 미스터리 서클이...

    중국에서도 미스터리 서클이 발견됐다. 신화사 통신은 목격자의 말을 인용, 최근 중국 북서부 칭하이성(青??) 데린하시 주변 사막에서 거대한 미스터리 서클이 확인...
    Date2011.08.27 Views3229
    Read More
  7. 새신랑 죽인 상어 몽땅 잡아 공개처형 눈길

    신혼여행지로 각광받는 인도양의 작은 섬나라 세이셸 제도에서 지난 17일 갓 결혼한 영국인 부부 중 남편 이안 레드몬드(30)이 상어에게 공격당해 숨져 안타까움을 준 가운...
    Date2011.08.27 Views2744
    Read More
  8. 헉! 괴물 돌연변이 쥐, 고양이도 피해

    고양이도 무서워 피하는 대형 괴물 쥐가 미국 뉴욕에서 나타났다고 25일(현지시각) 뉴욕 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 쥐는 뉴욕 마시 하우스에서 6년 전 부터...
    Date2011.08.26 Views4119
    Read More
  9. 스티브 잡스 "굿바이 애플" IT제왕의 시대 지다

    35년 혁신 아이콘 병마에 무릎… CEO 사퇴 후임 팀 쿡… IT업계 술렁 '애플 신화’를 창조해온 스티브 잡스의 시대가 막을 내렸다. 아이폰을 내세워 정보기술(IT) 트렌드를 주...
    Date2011.08.25 Views2489
    Read More
  10. 간호사들의 무섭고 더러운 ‘송별회’

    도 넘은 간호사들이 벌인 몰상식한 송별회가 영국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건은 2주 전 영국 브리스톨의 프랜차...
    Date2011.08.25 Views3425
    Read More
  11. 가루다항공 신검논란, 사측공식입장 “가슴 두드리기만 했다” 주장

    가루다항공 신검논란에 사측 공식해명 국내에 취항하는 외국 항공사인 인도네시아 가루다 항공이 한국인 여성 승무원 지원자들에게 옷을 벗게 한 뒤 가슴 등을 만지는 등의...
    Date2011.08.24 Views2777
    Read More
  12. 시민군, 트리폴리 공세 3일 만에 ‘찬란한 문’열었다

    리비아 시민군이 23일 무아마르 카다피(Muammar Qaddafi·69) 관저가 있는 바브 알아지지야(Bab al-Aziziya) 요새를 장악하면서 카다피의 운명이 바람 앞의 등불 신세가 됐...
    Date2011.08.23 Views262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271 Next
/ 271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