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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명의 여성들이 가슴을 드러낸 채 시위에 나섰다. 그들의 주장은 “여자들도 남자들처럼 가슴을 드러내놓고 다니게 하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의하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베니스 비치에서 ‘고 토플리스 데이’(Go Topless Day)가 열렸다. 이 행사는 양성평등을 주장하면서 여성도 남성처럼 가슴을 드러내고 다니자는 운동이다.

남녀 시위대들은 가슴을 드러내거나 가슴에 테이프를 붙이고는 ‘양성평등’을 적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해변을 따라 걸었다. 시위대의 피켓에는 “남녀 모두 가슴을 가지고 있다. 왜 여성만 가슴을 가려야 하는가?”라고 적었다.

시위 참가자 나딘 게리는 “미국의 여러 주에서 여성의 토플리스가 불법이다. 왜 그래야만 하는가?” 라며 “양성평등은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이다. 여성도 남성처럼 가슴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토플리스 데이’는 미국 도시와 캐나다에서 열리는 ‘여성 평등의 날’에 맞춰 이루어지는 시위로 올해 4회째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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