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디스커버리 등 해외 언론들이 보도한 소식.

지난 3월 일본을 강타한 초대형 쓰나미가 남극에도 강력한 영향을 끼쳤던 것으로 밝혀졌다.

쓰나미는 파도가 되어 태평양을 건넜고 뉴질랜드를 돌아 굽이치면서 18시간 후에는 남극을 강타했다.

지진의 진앙지로부터 약 1만3천 킬로미터 떨어진 슐츠버그 빙붕에 도달했을때 파도의 높이는 30센티미터에 불과했지만 위력은 강했다. 빙붕으로부터 거대한 빙산들이 떨어져 나왔는데 그 넓이를 모두 합치면 뉴욕 맨해튼의 두 배에 달한다.

미항공우주국 고다드 우주 비행 센터의 과학자들이 이번 연구 결과는 지진과 쓰나미의 위력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