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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이 밤새 폭동으로 무법천지가 된 가운데, 폭도들이 거리 시민들의 옷까지 벗겨 뺏어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9일 전했다.

런던과 버밍엄에서 확산된 폭동과 약탈은 인터넷을 통해 현장의 참혹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그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서 한 여성은 옷을 모두 약탈당한 뒤 나체로 경찰에게 도움을 청하고 있다.

트위터의 글에 따르면, 일부 시민들이 폭도들에게 옷이 벗겨지고, 한 10대 소년은 도로에서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약탈당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폭도들은 소년을 도와주는 척하다가 가방을 뒤지기 시작했다. 이 장면은 한 시민에 의해 촬영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주변에 여러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었지만, 도움을 주지 못했다.

한편, 경제난과 인종갈등 등을 이유로 런던에서 촉발된 폭동으로 수백 명의 약탈자들이 검거됐다. 특히 목격자들이 트위터나 유튜브를 통해 무자비한 불법 현장을 공개하면서 시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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