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길거리에서 노숙자가 미녀와 뜨거운 애정행각을 벌이다가 중국 공안에 체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한 매체에 따르면 17일 오전 시내 중심가에서 누추한 차림의 중년 남성이 빼어난 몸매와 외모를 소유한 여성과 입을 맞추는 등 진한 사랑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주변을 지나가던 한 시민은 노숙자가 여성을 성추행하는 것으로 의심해 공안에 신고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은 "젊은 여자가 노숙자의 손을 잡고 있었다. 기분도 매우 좋아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노숙자를 아느냐는 질문에 이 여성은 남편이라고 답했지만 그의 이름이나 나이조차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관계에 수상한 점을 발견한 공안은 "조사결과 이들은 실제로 부부가 아니었다. 이 여성의 가족에게 연락했지만 그녀는 돌아가지 않겠다고 완강히 버텼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 여성은 공안과 가족의 끈질긴 설득에 결국 집으로 돌아 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