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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한 소장가가 '세기의 섹시녀' 마릴린 먼로의 섹스 비디오를 갖고 있다고 주장해 충격을 던져줬다.

이 비디오는 먼로가 '노마 진 베이커'로 알려졌던 미성년 시절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켈 바르사로 신원이 밝혀진 이 소장가는 21일(현지시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분명히 마릴린 먼로다. 동영상은 6분30초짜리로 8mm 흑백필름이지만 성관계 장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있다"고 말했다.

바르사에 따르면 이 비디오는 1947년 이전 제작된 것으로 먼로가 아직 21살이 채 안됐을 때 찍었다.

바르사는 "16mm짜리 필름은 지난 1997년 유럽의 한 잡지사에 120만달러에 팔렸다"며 "내가 갖고 있는 원본은 8mm로 더 생생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섹스 필름을 곧 경매에 부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그의 주장을 거짓으로 보고 있다. 먼로 전문가인 스캇 포트너는 문제의 필름을 정밀 분석한 결과 턱과 입술 등의 부위가 실제 먼로와는 사뭇 달랐다고 지적했다. 화면 속의 여자는 체형이 비교적 크다며 먼로는 가냘프고 마른 느낌을 주는 여성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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