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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자동차의 해외 광고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2001년 칸광고제에서 사자상을 받은 광고는 좌우의 만화가 기본 설정은 같은데 그 '강도'가 판이하다.

한쪽은 선량한 동화 버전인데 반해 다른 쪽은 뜨거운 성인용 분위기인 것이다. 왼쪽 오른쪽 온도가 달리 조절되는 '듀얼 존 에어컨 시스템'을 강조하기 위한 광고다.

노골적으로 선정적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두 편의 광고는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는 광고 회사가 제작한 것이다.

미국 언론들을 중심으로 이 광고의 선정성이 비판의 대상이 되자 기아차측은 광고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미국 내에서 문제의 광고가 활용될 일은 전혀 없다고 공식적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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