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태양이 두 개 뜬다" 대소동

"하나의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이 뜬다"는 소문이 해외 인터넷에서 퍼지고 있다.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대소동' 수준으로 무성한 이 소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아데로이드'라는 이름의 별이 지구에 급속히 접근하고 있다.

이 별이 지구로부터 약 3400만 마일의 거리까지 접근하는 6월 21일, 지구인들은 맨눈으로 아데로이드를 볼 수 있다. 마치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이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자연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이 이 소문의 개요다.

하지만 "내일은 두 개의 해가 뜬다"는 소문은 헛소동으로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전문가 대다수의 전망이다. '아데로이드'라는 이름의 별을 천체학 목록에서 찾을 수 없고, 또 3~4천만 마일로 거대한 별이 접근하면 지구의 존재 자체에 큰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전망의 주된 근거다.

거짓 소문으로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두 개의 태양 대소동'은 2012년 지구에 종말이 온다는 '2012 지구 종말론' 및 최근 지구 곳곳에서 목격된 환일 현상 등과 더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또 몇몇 해외 매체들도 이 소식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