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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마 빈 라덴이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사살될 때까지 머물던 은신처에서 포르노물이 발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빈 라덴의 은신처였던 파키스탄 아보타바드 소재 주택에서 발견된 이 포르노물은 디지털 방식으로 기록된 최신 비디오로 상당한 분량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포르노물이 발견된 정확한 장소가 어디인지, 누가 이 포르노물을 시청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들은 빈 라덴이 이 포르노물을 직접 입수해 봤는지 여부도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빈 라덴의 은신처는 인터넷이 연결돼 있지 않았고 외부와 통신선도 차단된 곳이어서, 이 은신처에 거주했던 사람들이 포르노물을 어떻게 입수했는지도 미지수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 정부 관계자들은 이슬람 무장세력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포르노물이 발견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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