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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2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바르사는 4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1-1로 비겼다.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바르사는 1승 1무의 전적으로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팽팽하던 전반전은 리오넬 메시의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균형 추가 바르사 쪽으로 기울었다. 결국 후반 9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예리한 스루 패스를 받은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경기 내내 선방을 펼치던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도 1:1 상황을 막기는 어려웠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후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와 메주트 외칠을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리고 후반 19분 사비 알론소의 패스를 받아 시도한 앙헬 디마리아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때렸고, 재차 공격에서 마르셀루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더 이상 골이 나오지 않았다.

바르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샬케04 경기의 승자와 오는 29일 새벽 3시 45분 영국 런던 웸블리 경기장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 이니에스타-카카 선발 출전…팽팽하게 맞선 양 팀

바르사는 부상자가 대거 발생한 레프트백 포지션에 카를라스 푸욜이 서고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중앙 수비수로 나섰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부상에서 돌아왔다. 공격진은 메시를 중심으로 비야, 페드로가 섰고, 중원에 차비 에르난데스와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주전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페페와 세르히오 라모스의 징계 공백을 징계에서 돌아온 히카르두 카르발류와 더불어 알바로 아르벨로아와 라스 디아라, 라울 알비올 등으로 메웠다. 카카와 곤살로 이과인이 공격진에 선발로 나서 앞선 경기와 달라진 구성으로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평소 경기에 주로 사용한 4-2-3-1 전형으로 경기에 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징계로 나서지 못해 아이토르 카랑카 수석코치가 벤치에서 팀을 지휘했다. 코치진 및 선수단과 경기 도중 전화를 통한 접촉도 금지되면서 무리뉴는 이날 경기장이 아닌 호텔에서 경기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탐색전 없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적인 자세가 아닌 공격적인 자세, 전진한 자세로 경기에 나섰으나 볼 소유권은 바르사가 우세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팀 모두 강한 집중력으로 압박 수비를 펼치면서 좀처럼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 메시 vs 카시야스

메시의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바르사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32분 메시가 페널티 박스 전방에서 드리블 돌파에 이은 왼발 슈팅을 연결했으나 카시야스 골키퍼가 선방했다. 메시는 전반 33분에도 문전을 돌파하며 왼발 땅볼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34분에는 메시의 패스를 받은 비야가 문전 좌측에서 시도한 슛을 카시야스가 막았다. 전반 37분에도 메시의 슈팅을 카시야스가 선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호날두가 우측면에서 디마리아를 향해 올린 크로스 패스로 득점 기회를 잡을 뻔했으나 발데스 골키퍼가 차단했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전 들어 빗줄기가 굵어졌다. 후반 1분 만에 호날두의 돌파 시도 이후 흐른 볼을 이과인이 이어 받으며 바르사의 골망을 갈랐으나 앞서 호날두의 공격자 파울이 선언됐다.

▲ 페드로 선제골, 마르셀루 동점골…바르사 결승행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이 살아나고 있던 후반 9분 바르사가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니에스타의 예리한 중원 스루 패스가 레알 수비 후방을 찔렀고, 페드로가 이어 받아 카시야스 골키퍼와 1:1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결승 진출을 위해 3골이 필요한 레알은 이과인을 빼고 에마뉘엘 아데바요르를 투입했다.

레알은 후반 15분 카카를 빼고 메주트 외칠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체력을 보강했다. 그리고 후반 19분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알론소의 스루 패스를 받아 문전 왼쪽을 돌파한 디마리아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때리고 나왔지만, 마르셀루의 재차 슈팅이 바르사의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사는 후반 29분 공격수 비야를 빼고 미드필더 케이타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양 팀의 팽팽한 공방전이 계속됐고, 경기는 막판으로 갈수록 거칠어 졌다. 추가 시간에 간 종양에서 회복한 에릭 아비달이 출전했다. 양 팀 모두 득점 의지가 강했지만 결국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바르사가 결승에 진출했다.

▲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5월 3일-캄노우)
FC 바르셀로나 1 (54’ 페드로)
레알 마드리드 CF 1 (64’ 마르셀루)
*경고: 페드로(이상 바르사), 카르발류, 알론소, 라스, 마르셀루, 아데바요르(이상 마드리드)

▲ FC 바르셀로나 출전선수(4-3-3)
발데스(GK) – 다니 아우베스, 마스체라노, 피케, 푸욜(아비달 90') – 차비, 부스케츠, 이니에스타 – 페드로(아펠라이), 메시, 비야(케이타 74’) /감독:과르디올라
*벤치잔류: 올라사발(GK), 제프렌, 케이타, 폰타스, 티아구 알칸타라

▲ 레알 마드리드 CF 출전선수(4-2-3-1)
카시야스(GK) – 아르벨로아, 카르발류, 알비올, 마르셀루 – 라스, 알론소 – 디마리아, 카카(외칠 60’), 호날두 – 이과인(아데바요르 55’) /감독대행:카랑카
*벤치잔류: 두덱(GK), 벤제마, 그라네로, 가라이, 나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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