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또 강진… 日 ‘혼비백산’

by 인선호 posted Apr 1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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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 및 쓰나미(지진해일) 발생 1개월을 맞은 11일 오후 5시16분 후쿠시마(福島)현 이와키 인근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은 북위 36.9도, 동경 140.7도이고 깊이는 6㎞로 추정된다고 일본 기상청은 밝혔다.

이날 지진이 계속 이어져 후쿠시마현 이와키를 비롯해 이바라키(茨城)현 남부에서는 진도 6이 관측됐고, 도쿄 도심 고층빌딩에서도 약 1분간 진동이 느껴졌다. 일본 기상청은 이바라키현 연안에 1m 높이의 쓰나미가 몰려올 수 있다며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가 50분 만에 해제했다. 쓰나미에 의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1∼3호기의 외부 전원이 일시 차단됐다가 복구됐다. 이로 인해 외부전원에 의존하던 1∼3호기의 원자로 냉각수 주입이 50분간 중단됐다.

일본 정부는 이날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주민대피 지역을 원전 반경 30㎞ 밖으로까지 일부 확대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원전에서 30㎞ 이상 떨어졌어도 방사선량이 연간 20m㏜(밀리시버트)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계획 피난 지역’으로 정해 시간을 두고 계획적으로 피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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