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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뼈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얼굴 없는 소녀'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003년 3월 미국에서 태어난 줄리아나 웨트모어는 '얼굴 없는 소녀'로 불린다. '트리처 콜린스 신드롬'을 앓고 있는 줄리아나는 태어날 때부터 턱과 뺨 등의 안면 뼈가 절반 가량이 없었고, 전 세계 언론을 통해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면서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벌써 8살이 된 소녀는 이미 수십 차례의 수술을 견뎠고, 최근에는 늑골을 얼굴에 이식하는 대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수술 등 힘겨운 투병 생활을 견뎌냈고, 비록 얼굴의 윤곽은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지만, 밝고 명랑하게 자라고 있다는 것이 부모의 설명이다. 또 수술 후, 새롭게 얻은 '뺨'에 손가락을 갖다 대고 소녀가 큰 기쁨을 표시했다고 부모는 밝혔다. 줄리아나의 부모는 줄리아나와 같은 질병을 앓고 있는 아이를 수양딸로 입양해 돌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얼굴이 없이 태어났어도, 제대로 된 얼굴을 가지고 있는 다른 아이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심성을 가지고 있는 소녀의 미래를 위해 네티즌들은 큰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사진 : 3월 29일에 촬영된 '얼굴 없는 소녀' 자매,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오른쪽 소녀는 줄리아나 가정에 입양되었다 /소녀 홈페이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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