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3D 성인영화 ‘옥보단 3D’에 출연한 여배우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해 중화권 연예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펑황왕’ 등 홍콩 매체는 4일 최근 개봉을 앞둔 ‘옥보단 3D’ 홍보에 나선 주연 배우 란옌이 20여 일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현재 가족과 지인들과도 전혀 연락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란옌의 한 지인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란옌이)이번 영화 개봉을 앞두고 체중 조절 등으로 스트레스가 상당했다”며 안타까워했다.
대다수 홍콩 언론이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일시 잠적설’ ‘정신병원 입원’ 등 추측성 보도가 끊이질 않고 있다. 현지 경찰은 일단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란옌은 지난 2003년 미스차이나 선발대회 입상 후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 이후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폭넓은 활동을 벌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