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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전원복구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호기까지 전력선 연결이 완료돼 20일부터 전력 공급이 재개될 예정이다. 전기가 다시 들어오게 되면 방사능 위기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20일 전력 공급 재개 예정...원전 사태 새로운 국면

후쿠시마 원전 운영업체인 도쿄전력은 19일 제1원전 외부에 전력선을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도쿄전력 측은 "외부 송전선을 원전 외부에 전력을 공급 받을 수 있는 지점에 연결했고 전력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1원전 2호기는 이날 오후 1시30분경 전력선 연결이 완료됐다. 18일 외부고압선에서 1호기 바로 옆까지 전력선을 연결한데 이어 이날 2호기에 설치된 변압기까지 전력선을 연결하는 작업을 마쳤다.

당초 19일 오전까지 완료될 예정이었지만 높은 농도의 방사선과 살수 작업으로 시간이 지체됐다. 도쿄 전력은 19일 밤 전력설비 점검을 마치고 20일부터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력복구에는 20명이 투입돼 있다.

외부에서 전력 공급이 가능해지면 중앙제어실에 조명을 연결해 펌프가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전기시설이 상대적으로 살아있는 2호기를 시작으로 1,3,4호기 순서로 전력선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도쿄전력은 비상용 디젤 발전기를 동원해 5,6호기의 전원도 복구했다. 이로써 5,6호기의 냉각수 펌프가 재가동됐다. 전원이 복구되면서 5호기 냉각수 보관수조 온도는 19일 오전 5시 68.8도에서 오후 5시 66.5도까지 떨어졌다.

◇살수 작업 계속...4호기 살수도 처음으로 준비중

사용후 연료 수조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살수 작업은 이날도 계속됐다. 도쿄소방청 소속 특수소방대는 19일 오후 2시부터 20일 새벽까지 10시간 이상 3호기의 수조를 향해 살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방사선 영향을 고려해 살수 도중에 자동 살수가 가능하게 하고 방사선 유출이 적은 장소에 대피하기도 했다. 고지대에 대량 살수가 가능한 특수 차량 5대를 투입했다.

격납용기가 파손돼 가장 위급한 상황에 놓여 있던 3호기는 물 투입이 성공하면서 안정적인 상태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19일 기자회견에서 "3호기가 안정적인 상태에 있다"며 "사용후 핵연료 수조 물 투입이 성공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은 3호기에 이어 4호기에도 물을 투입할 예정이다. 4호기 살수 작업에는 자위대가 참여한다. 4호기는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물이 고갈됐다고 지적하면서 논란이 됐다. 에다노 장관은 "최대한 빨리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적외선으로 관측한 결과 1~4호기의 표면온도는 모두 100도 이하로 나타났다. 기타자와 도시미 방위상은 "1~4호기가 생각보다 안정적인 상태"라고 말했다.

◇방사능 공포, 식품으로 확산

한편 방사능 공포는 식품으로 확산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인근에서 생산된 농산물에서 미량이지만 요오드 등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다.

에다노 관방장관은 19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내에서 생산된 우유, 이바라기현에서 채취된 시금치에서 식품위생법 잠정 기준치를 넘는 방사선 량이 검출됐다"며 "해당 지역에 출하 금지 명령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에다노 장관은 해당 식료품의 방사선 수치에 대해서는 "여러 기준을 검토해봤을 때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치여서 더 광범위한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며 다만, "즉시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은 끼치지 않는 수치"라고 말했다.

도쿄전력은 식료품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데 대해 "원전사고에 의한 방사성 물질 유출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사죄한 뒤 "신청이 있는 경우, 국가와 협의해 손해배상 등에 대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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