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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여성 공무원이 출장 중 섹스를 즐기다 부상을 당하자 산재보험을 청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여론의 강한 비판을 받았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기혼여성은 지난 2007년 8월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출장 중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커피숍에서 만난 한 남성과 호텔방에서 함께 잠을 잤다.

오랜만에 가정의 속박에서 벗어난 이 여성은 격렬하게 섹스에 몰입했다. 흥분을 참지못한 이 여성은 행위도중 침대 옆에 놓인 램프를 건드려 유리가 박살났다. 유리조각이 얼굴을 덮치는 바람에 코와 입술 언저리에 부상을 당하고 만 것.

급히 병원에 실려가 치료를 받은 이 여성은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공무집행 중 부상을 당했다며 산재보험을 청구한 것이다.

지난 주 열린 재판에서 정부 측 변호사는 "섹스가 어떻게 공무집행에 해당되느냐. 그렇다면 화장실을 잘못 사용하다 다친 것도 산업재해냐"며 이 '뻔뻔녀'를 질타했다.

판사도 정부 측 주장에 동의, "공무원의 잘못된 섹스를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보상할 수는 없다"고 판시했다. 이 여성은 보상은커녕 망신만 당해 결국 공무원직에서도 쫓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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