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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털을 가진 희귀 파리가 60년 만에 발견되었다고 지난 주 BBC 등의 외신이 보도했다.

'황금 파리', '끔찍한 털을 가진 파리' 등으로 불리는 이 곤충은 지난 1933년, 1948년 단 두 차례 발견되었는데, 최근 아프리카 케냐의 한 동굴에서 60년 만에 그 모습을 확인했다는 것이 이번 연구에 참여한 곤충학자인 로버트 코플랜드 박사의 설명이다.

파리보다는 거미에 가까운 외모를 가진 '황금 파리'의 다리 등에는 무성한 황금빛 털이 달려 있으며,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퇴화된 날개를 가지고 있다. 학명이 '모르모토미야 히르수타'인 이 희귀 파리의 발견에 전 세계의 학자들이 흥분에 빠졌는데,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파리의 생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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