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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가 예상을 깨고 2022년 월드컵 개최지로 낙점되자 세계 축구팬의 관심이 중동의 작은 나라에 모아지고 있다.

3일 새벽(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카타르는 한국·미국·호주·일본 등 경쟁국을 제치고 2022년 월드컵 개최지로 결정됐다.  

아라비아 반도 페르시아만에 돌출된 국가 카타르는 인구 200만명에 크기는 한국의 경기도 정도에 불과한 작은 나라. 전체 인구 중 카타르 국적 국민은 10%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외국인 노동자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국가 경제력은 ‘대국’ 부럽지 않다.

카타르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세계 3위, 2009년 기준 1인당 GDP가 8만608달러로 세계 1위다. 막대한 오일머니로 앞세워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 이어 내년 초 2011 아시안컵 축구대회, 2022 월드컵까지 유치하며 스포츠 강국으로 발돋움했다.

오일머니의 위력은 카타르가 발표한 초호화 경기장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규모와 아름다움에서 세계 최고라는 평가다.

경기장은 오아시스와 소라껍질·카타르 전통 목선 도우(Dhow)를 모티브로 했으며, 수상택시를 교통시설로 활용하는 등 기상천외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그러나 개최지 적합성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좁은 면적과 적은 인구, 경기가 열릴 6~7월 50도가 넘는 폭염이 걸림돌로 지적됐다.

이와 관련해 카타르 월드컵유치위원회는 태영 전지패널을 이용한 친환경 냉방시스템으로 경기장 내 온도를 27도로 유지하겠다고 약속했으나, 개방된 대규모 공간에서 냉방시스템이 얼마나 잘 가동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 좁은 면적 탓에 도시들이 반경 30km 내 밀집, 심각한 교통 체증도 우려되고 있다. 대회 후에는 경기장 활용문제가 카타르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동구권 첫 월드컵이란 명분으로 2018년 대회 개최에 성공한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면적이 큰 나라로 눈길을 끈다.

총 면적이 1707만 5200㎢(한반도의 76.8배)인 러시아는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13개 도시, 16개 경기장에서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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