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을 바꾼 한국인이 국제 성전환자 미인대회에서 우승했다. 주인공은 한민희(27)다.
한민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태국 파타야 해변의 리조트에서 열린 '미스 인터내셔널 퀸 201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상금 1만 달러도 받았다.
이번 대회는 15개국에서 성전환자 23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12명, 유럽 4명, 아메리카 7명 등이 참가했다.
한민희는 최종 2인이 남는 결승에서 일본의 다케우치 아미를 물리치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전환자로 등극했다.
한편 한민희는 이날 '최고 전통의상상'의 영광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