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깜박이고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간호사 로봇'이 공개되었다.
일본의 로봇 전문 개발 업체인 코코로사와 ATR이 함께 개발한 이 로봇의 명칭은 '액트로이드-F'로, 지난 2005년 개발된 로봇을 개량한 것.
실리콘 피부를 가진 이 로봇의 가장 큰 특징은 복잡하고 다양한 사람의 표정을 흉내 낼 수 있다는 점. 눈살을 찌푸리는 등 험상궂은 표정은 물론 윙크를 하며 눈웃음을 칠 수 있다는 것이 개발사 측의 설명이다.
액트로이드-F'는 환자를 돌보는 용도로 개발되었다. 가까운 미래에 병원 혹은 가정에 배치되어 환자의 상태를 관찰하는 동시에, 따뜻한 반응을 보여 환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