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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5일 칠레 북부 산호세 광산 붕괴로 매몰됐던 광부 33명이 69일 만에 모두 구조됐다. 13일 낮 `산 로렌조`란 작전명으로 개시해 낮 12시 10눈(이하 한국시간) 첫 구조자가 밖으로 나온 이래 22시간만에 33명을 모두 꺼냈다.

칠레 구조대는 14일 오전 10시께 마지막 주자인 루이스 우르주아 씨를 구조했다. 이로써 전세계로 생중계된 사상 유례없는 구조작업이 비로소 막을 내리게 됐다.

13일 구조작업이 처음 시작될 때만 해도 시간당 한 명 정도의 광부들이 지상으로 올라와 이틀은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구조작업에 탄력이 붙으면서 당초 예상보다 빨리 33명 광부들의 구조가 완료됐다.

현재 광부들을 구조하러 지하 갱도로 내려갔던 구조대원 등이 지상으로 올라오는 일만 남아 있는 상태다.

지하 622m를 오가면서 광부들을 끌어올리고 있는 구조용 캡슐은 오후 12시 10분 플로렌시오 아발로스를 처음으로 구출한 이후 33번을 왕복했지만 우려했던 파손 등의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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