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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피는 아이로 화제가 됐던 알디 리잘군(2)이 담배를 끊어야 한다는 의사 진단을 받고 금연에 성공했다.인도네시아 세카유족인 알디는 하루에 담배 40개비를 피우지 않으면 불끈 화를 내는 등 지독한 애연가였다.

그러나 알디의 흡연 소식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아동보호 관리들에 의해 치료소로 보내졌다.

알디는 3달 간의 집중 치료를 아무런 문제 없이 마치고 금연에 성공해 흡연 욕구를 잠재우고 평범하게 지내는데 성공했다고 '더 선(The Sun)' 인터넷판이 5일 보도했다.

알디는 그러나 치료소에 들어와 마지막 담배를 피우고 난 뒤 다시 담배를 피우지 못하자 울면서 그의 머리를 벽에 부딛치는 등 괴로워 했다고 한다.

생선장수인 그의 아버지 모하메드는 알디가 11개월 되던 때 머리가 아프다고 하자 아이에게 고통을 덜하게 하려고 담배를 건네줬고, 그 이후 알디는 애연가가 됐다.

지난 5월 알디는 자신의 장난감 트럭 위로 담배 연기 링을 만들어내는 등 끽연을 과시했었다.

그러나 몸무게가 28.5㎏으로 불어나 뛰지도 못할 정도가 됐다.

그의 부모들은 하루 2갑에 달하는 담배를 살 형편이 되지 못해서 도움을 요청했고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알디의 모친 마이아나(26)는 "담배 살 돈이 없었던 것이 오히려 지금 다른 것을 시작할 수 있게 했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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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수 2010.09.08 02:15
    2살 짜리 아기가 담배를 끊었다니 참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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