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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 호텔에서 4세 소년이 베드에서 콘돔을 발견, 풍선인줄 알고 불었다가 AIDS에 감염됐다.

소년은 가족 휴가차 호텔에 머물렀다가 변을 당했다.

소년의 할머니 카멘 존스는 손자가 콘돔을 불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는 곧바로 입에서 떼어냈으나 손자는 이미 혀를 콘돔 안으로 밀어넣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소년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입 주변과 혀에 작은 물집이 생기는 등 심각한 증상을 보였다.

존스 가족은 지난달 31일 식스 플래그스 놀이공원에서 휴가를 보내기 위해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소재한 윈덤 가든 호텔에 투숙했었다.

존스는 호텔방이 제대로 청소되어 있지 않아 매우 불결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손자에게서 빼앗은 콘돔은 그때까지도 정액이 묻어있어 경악했다는 것이다.

인근 종합병원에서 혈액검사 등 정밀검사를 받은 소년은 병원측으로부터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존스는 현재 호텔 측과 보상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결렬될 경우 형사고발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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