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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올해 중국 최고 사진작품에 선정된 사진에 대해 자격 취소를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대(對) 중국 단파라디오 ‘희망지성’이 21일 전했다.

지난 18일, 칭다오에서 열린 중국 촬영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진징터우(金鏡頭)’상 시사부문에 ‘시체를 놓고 가격을 흥정하다’라는 작품이 최고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후베이성 징저우 창장대 학생 3명이 양쯔강에 빠진 어린이 2명을 구하다가 실종된 후 그들의 시신을 건진 어민들이 시신을 끈에 매단 채 강변으로 향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어민들이 아니라 양쯔강에서 시신 건지는 일로 돈벌이를 하고 있는 조폭 배경의 ‘회사’에 고용된 직원들로 밝혀졌다.이들은 협박으로 대학생들의 시신 한 구당 1만2000위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회사’ 사장은 15일간 구류 처벌을 받았다.

지난해 이 사진과 사건이 처음 공개됐을 당시 중국 인터넷에서는 도덕성을 완전히 상실한 ‘어민’들을 성토하는 물결이 일었다.특히 네티즌들은 대학생들의 구조 요청을 받은 110, 119, 120과 해사국, 수상 경찰 등 정부기관 직원들이 잇따라 현장에 출동했으나 장비가 없다는 이유로 행동에 나서지 않은 것은 폭력배들의 ‘먹잇감’을 건드릴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는 ‘공공연한 비밀’을 전하며 분노를 터뜨렸다.

하지만 리위취안 창장대 선전부장은 최근 이 사진이 ‘진징터우’상을 수상하자 사진이 진실을 왜곡했다며 상을 취소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실 관계와 본질을 흐리도록 난해하게 작성된 관영 신화사 20일 보도는, 사진 속 장면은 ‘어민’들이 시신을 강변으로 이동시키는 과정인데 가격을 협상하는 모습으로 오해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리위취안 창장대학 선전부장은 ‘어민’들이 시신을 갑판에 싣지 않은 것은 배가 좁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는 어린이들을 구한 ‘영웅’들의 시신을 난폭하게 다뤘다는 비난을 의식한 발언이다.

중국 각 포털사이트들에서는 “이 사진이 어떻게 진실을 왜곡했는지 모르겠다”, “리위취안 선전부장이 정부에서 돈을 얼마나 받았을까”, “분노를 넘어서 절망한다”는 등 정권과 관영 언론, 리위취안 선전부장을 싸잡아 비난하는 댓글이 쇄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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