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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현관열쇠를 깜빡 놓고 나온 여자가 스파이더맨처럼 몸을 날려 창문으로 들어가려다 25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발생했다.

영락없이 목숨을 잃을 사고였지만 여자는 기적적으로 가벼운 타박상만 입고 현장에서 벌떡 일어났다.

끈질긴 생명력(?)으로 화제가 된 여자는 21세 남아공 출신. 2개월 전부터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장기체류하고 있는 그는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최근 알게 된 미국인 애인과 함께 밤샘 데이트를 했다.

남미의 파리로 불리는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주말이면 밤샘 데이트를 하는 커플로 북적거린다.

여자가 즐거운 데이트를 마치고 얻어 살고 있는 아파트로 돌아온 시간은 이튿날(14일) 오전 9시. 문을 열려고 핸드백을 뒤졌지만 현관열쇠가 없었다.

전날 들뜬 마음에 정신없이 나오면서 깜빡 열쇠를 잊었던 것.

아파트 주인에게 열쇠복사본을 달라고 하거나 닫힌 문을 열어주는 사람을 부르면 될 일이었지만 시간이 너무 이른 듯했다. 여자는 아파트 건물을 밖에서 올려보다 열려 있는 창문을 발견했다.

건물 옥상에서 발코니로 뛰어내리면 창문을 통해 집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여자가 살고 있는 집은 9층. 위험이 너무 컸다. 미국인 애인이 한사코 말렸지만 그는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마치 타잔처럼 몸을 날렸다.

”쿵!” 여자는 불운하게 발코니에 안착하지 못하고 그만 아래로 추락하고 말았다.

그러나 천운이었다. 다행히 여자는 1층 가게에 철판으로 설치된 돌출지붕에 떨어진 후 바닥으로 미끄러져 내렸다. 여자는 벌떡 일어나 걸어가면서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

여자는 이웃이 부른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가벼운 타박상만 입고 회복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철판 지붕에 떨어지면서 충격이 걸러져 큰 부상 없이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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