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전문적으로 자동차를 정비하는 10살 짜리 소년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포털 사이트 왕이(网易)는 18일 씬콰이빠오(新快报)의 보도를 인용해 중국 구이저(贵州) 비제(毕节)시에 사는 왕웨이(王伟,10)군을 소개했다.

'자동차 정비 신동'으로 불리는 왕웨이는 5살때부터 5년간 자동차 정비 기술을 배워 웬만한 전문 정비공 못지않은 실력을 갖췄다고 한다.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왕군은 방과 후나 수업이 없는 주말에 정비소를 들려 틈틈이 정비 기술을 배우고 있다.

언론의 취재 속에서도 묵묵히 정비 기술을 연마에만 열중하던 왕군은 "정비소는 큰 아버지께서 운영하신다. 이곳에서 일하는 것은 나의 취미생활일 뿐이지 누가 억지로 강요해서 일을 시킨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취미생활인 만큼 왕군은 지난 5년간 한 푼도 받지 않고 무료로 정비를 해 왔다고.

일부 중국 언론들은 10세에 불과한 왕군이 자동차 정비를 배우는 모습에 "부유한 가정의 아이들은 한창 엄마 품에 안겨있을 시간인데 가난한 가정의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기술을 배우거나 집안일을 도맡아야 한다"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왕군은 왕군의 정비소에서 자동차 타이어를 교체 받은 한 네티즌이 왕군의 실력에 놀라 인터넷에 제보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