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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가 배출한 천재 예술가 미켈란젤로. 조각, 그림, 건축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표출했던 그가 인체해부학자이기도 했다는 사실은 그리 잘 알려져 있지 않다.

17살 때부터 성당 묘지 등의 시체를 해부하여 인체에 관한 수많은 그림과 메모를 남길 정도로 인체에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에 관한 자료 대부분을 자신의 손으로 파기하여 없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가 자신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시스티나 성당 벽화를 통해 해부학에 대한 열망을 은밀히 드러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존스 홉킨스 대학의 신경해부학자 라파엘 타마고와 이안 석은 지난 달 논문을 통해 시스티나 성당 천정 벽화 일부에서 인간 신체 해부도와 유사한 부분이 발견되었다고 주장하였다.

천정 좌측에 위치한 <어둠과 빛의 분리> 그림에 등장하는 신의 목 윤곽이 인간 두뇌의 신경해부도와 상당히 유사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주장은 1990년 미국의 외과의사 프랭크 메쉬버거의 주장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 힘을 얻고 있다. 시스티나 성당 벽화에 숨겨진 해부학적 비밀에 관한 의견을 최초로 제기한 메쉬버거는 성당 천정 중앙에 위치한 <아담의 탄생> 속신의 모습이 두뇌 단면도와 일치한다는 것을 밝혀낸 바 있다.

그렇다면 미켈란젤로의 두뇌 그림은 어떤 메시지를 전하는 것일까? 매릴랜드 대학교의 더글라스 필드 박사가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시한 해석이 흥미롭다.

미켈란젤로는 아담(인간)에게 지적 능력을 준 것은 신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싶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대신 신체 기관들과 관찰과 지능이(즉 인간 스스로가) 지적인 인간을 만들었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려 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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