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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송곳니 틀니, 긴 꼬리 장식, 어두운 색조의 화장 등의 방법을 이용해 '늑대'로 분장하는 유행이 미국의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일고 있다.

지난 주 KENS5 뉴스 등 미국 언론들은 텍사스 샌 안토니오의 '늑대 인간'들을 찾아,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이들 남녀 학생들은 스스로를 '늑대 인간'으로 부른다. 엉덩이에 늑대 꼬리 장식을 달고, 송곳니를 드러내며 웃음을 터트리며, 검은 색조의 립스틱을 바른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이다.

'늑대 인간'을 흉내 내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는 이유는 영화, TV 드라마 등의 영향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언론은 전했다. 갱스터, 히피 등에 이어 '늑대 인간'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새로운 하위 문화로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

늑대로 분장해 거리를 쏘다니는 10대 청소년들의 대부분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얌전한 부류에 속한다고 '늑대 소년'의 한 부모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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