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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일본 여자 아나운서들을 보기 힘들어질 전망이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오는 6월11일 개막하는 남아공 월드컵에 NHK와 동경민방 등이 여성 아나운서 파견을 잠정적으로 보류했다고 보도했다.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세계적인 스포츠축제를 앞둔 방송국 입장에서는 이례적인 대응이다. 주된 이유는 남아공의 치안이 불안정하다는 것.

파견 스태프 규모도 전 월드컵인 독일 대회보다 대폭 축소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4년 전 독일 대회에서는 테레비 동경이 여성 아나운서 2명을 보낸 것 외에 NHK의 아오야마 유코 아나운서와 TBS에서 축구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탤런트 시라이시 미호 등이 현지로 날아갔다.

그러나 이번 남아공 월드컵의 경우 치안이 문제가 되고 있어 일본 방송국들이 여성 아나운서를 파견하지 않는 것으로 방침을 굳혀가고 있다. TBS의 홍보관계자는 "치안이 불안하다고 알려진 장소에 일부러 보내는 것도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남아공의 치안은 최악이다. 2008년 살인사건은 일본의 약 14배에 이르는 1만5000건, 강간 사건도 일본의 약 23배나 발생하는 상황이다.

외무성은 해외출국자에 대해 "야간 외출을 삼가하고 차에서 이동을 철저히 하는 등 안전대책을 확실히 해야 한다"며 주의를 호소하고 있다.

치안 이외 광고 수입 감소에 의한 프로그램 제작비용 삭감과 독일 월드컵과 비교해 분위기가 고조되지 않는 점도 방송국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파견스태프의 경우 TV도쿄는 독일월드컵 당시 50명에서 무려 80%가 줄어든 10명 선으로 알려졌다. NHK는 93명에서 73명으로 아사히TV, 후지TV, TBS 등도 20-30명 감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특히 TBS와 TV도쿄는 파견 스태프를 남성으로 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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