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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비키니 입은 여대생들이 거리에 나타나 환경운동시위를 해 교통정체가 빚어졌다고 19일 영국 매체 오렌지가 전했다.

중국 남서부 쓰촨성 청두 지역의 여대생 4명은 독특한 차림을 하고 환경운동에 나서 시민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하이힐에 비키니를 착용하고 얼굴은 마스크로 가린 채 빗자루로 길거리를 쓸기 시작한 것.

이들은 청두지역 발전소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에 반대하기 위해 이색 시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전소를 시 밖으로 몰아내자'라고 적힌 띠까지 두른 여대생들이 길거리를 쓰는 동안 이를 구경하기 위해 시민들이 몰려들었으며 도로를 달리던 차량과 버스까지 시위 여성들을 구경하느라 일대 교통정체가 이어졌다.

결국 경찰관 6명이 출동해 현장을 수습해야 했다. 해외누리꾼들은 "내 사무실에 와서 시위를 해달라" 등 댓글을 올리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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