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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흥분을 유발하는 물질을 화이자 연구팀이 찾아냈다고 미 ABC 뉴스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뉴스 등은 화이자가 이를 실용화해 '여성용 비아그라'를 곧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물질은 남성 발기에 도움을 주는 화이자의 비아그라와 비슷한 효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여성의 40%가 오르가즘을 느끼는데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의 새로운 프로토타입은 이같은 여성 성적흥분장애(FSAD) 치료에 희망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들은 이 프로토타입을 토끼에게 테스트한 결과 특히 생식기에 혈류량이 증가하면서 흥분을 강화시키고 흥분 기간을 연장시키는 작용을 했다고 밝혔다. 모든 FSAD 유형에 도움을 줄 수는 없지만 여성이 성기능 장애로 경험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혈류라는 점에서 비아그라의 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클리블랜드 소재 케이스메디컬센터 대학병원의 세릴 킹스버그는 "이는 여성용 비아그라 출시가 임박한 것"이라며 "다만 여성의 경우 비아그라와 같은 효과가 대부분의 성기능장애를 해결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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