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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한복판 권력 심장부 인근이어서 더 충격
(모스크바=연합뉴스) 남현호 특파원 = 지난해 11월 열차 폭탄 테러 사고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29일 오전(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지하철 연쇄 폭탄 테러 사건이 터지면서 러시아 국민이 또다시 테러 공포에 휩싸였다.

특히 이번 테러는 수도 한복판 그것도 크렘린궁과 연방보안국(FSB), 내무부 건물 등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일어났다는 점에서 상당한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비상대책부 발표와 언론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37명, 부상자는 20여 명에 이른다. 이날 사고는 러시아워인 오전 7시55분과 8시40분 등 45분 간격을 두고 잇달아 터져 인명피해가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4년과 1999년 두 차례 체첸 전쟁 이후 잉구세티아, 다게스탄, 북오셰티아 등 러시아 남부 카프카스 지역에서 체첸 반군 잔당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테러가 끊이질 않고 있지만, 수도 모스크바에서 이처럼 대규모 희생자를 낳은 테러가 일어나기는 2004년 빠벨레츠카야 지하철 역사 테러 이후 처음이다. 2004년 2월 6일 발생한 이 자살 폭탄 테러로 40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부상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11월 27일 승객 661명을 태우고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던 급행열차가 노브고로드주(州) 지역을 지날 무렵 테러범들이 매설한 폭발물이 터지면서 후미 객차 3량이 탈선했고 이 중 2량이 완파되면서 27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부상했다.

잦은 테러로 주요 건물과 시설물에 대한 보안 검색이 강화되면서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경계가 허술한 버스나 열차 등 대중교통 수단이 테러 목표가 되고 있어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러시아 경찰과 보안 당국은 지난해 열차 테러 사건 이후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안전을 보장하겠다며 경계를 강화했지만 이번에 다시 지하철역에서 테러가 발생함에 따라 보안 대책에 구멍이 났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이번 사건 이후 전 지하철 역과 주요 관공서 주변에 경찰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신분증 확인 등 검문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과 대검찰청은 이날 사건을 자살 폭탄 테러로 보고 그 배후를 캐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첸 내 이슬람 분리주의자 혹은 그 동조 세력의 소행이거나, 금융위기 이후 정부의 통제가 약화한 틈을 타 정부에 불만을 품은 또 다른 반정부 세력 또는 폭력 집단이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체첸, 다게스탄, 북오세티야, 카바르디노-발카리아 공화국, 잉구세티아 등을 여행 제한 지역으로, 그 외 러시아 전역을 여행 유의 지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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