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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소년이 온라인 게임을 하던 중 다툼이 일어나 머리에 흉기가 찔리는 큰 부상을 입었다. 이 소년은 게임 중 속임수를 쓴 것이 들통나며 이같은 화를 당했다.

지난 17일(한국시간) 동아경제무역신문에 따르면 중국 길림성에 사는 아사히(17)란 소년이 인터넷 카페에서 게임을 하던 중 시비가 붙어 머리에 칼이 꼽히는 큰 부상을 당했다.

아사히는 지난 16일 늦은 저녁 집 근처 인터넷 카페에서 게임을 하던 중 속임수를 썼다. 이 일로 상대 소년들과의 시비가 붙은 그는 게임방 바깥으로 불려나갔다. 아사히는 순식간에 4명의 소년들에게 둘러싸여 머리에 30cm 길이의 칼을 맞고 쓰러졌다.

혼자 쓰러져 있다 발견된 아사히는 응급차로 길림대학병원에 실려왔다. 그는 당시 출혈은 많았지만 비교적 의식이 분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고 자정이 가까운 시각에 시작된 절제수술은 새벽 3시경에 마무리됐다.

담당의사는 "칼이 왼쪽 관자놀이를 뚫고 들어가 오른쪽 머리까지 관통했다"면서도 "큰 혈관을 빗나가 죽지는 않았지만 부식된 칼이 머리에 들어가 감염 가능성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사히가 다녔던 인터넷 카페는 신분증 검사를 안해 늦은 시간까지 게임을 하는 인근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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