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남성들은 아마도 완전한 여성과도 같다고 느낄지도 모르겠다. 가냘픈 몸매에 5피트7인치 120파운드. 남성이 흥미를 느끼는 분야에 대해 끝없이 떠들 수도 있다. 물론 남성이 원할 때는 성행위도 가능하다. 배터리가 작동하는 한.

그녀의 이름은 ‘록시’(Roxxxy). 세계 최고 수준의 말하는 여성 섹스 로봇이다. 그녀를 차지하는 비용은 7,000달러이다.

네바다 라스베가스에서 지난달 열린 성인물 엑스포에서 처음 ‘록스’를 공개한 더글라스 하인스는 “배큠이나 요리는 하지 못하더라도 거의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동안 인공 성기나 전화 폰팅 등이 주를 이루던 성인 비즈니스 업계에 ‘록스’가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미 ‘TrueCompanion.com’에는 4,000명이 ‘록스’를 주문했고 2만명 이상이 추가 정보를 요청한 상태다. 이중에는 여성도 있고 성 치료사들도 있다.

‘록시’는 부드러운 실리콘 스킨으로 만들어졌고 내장된 컴퓨터로 음성도 인식하고 질문에 대답도 하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대화도 가능하다는 것. 특히 5명의 그 분야 전문 여성들의 취향까지 내장돼 있어 고객이 원하는 대로 고를 수 있다.

스스로는 움직일 수 없지만 모든 자세를 취할 수 있고 이를 위해 실제 여성 모델이 1주일 동안 각종 포즈를 시연해 보였을 정도로 정성을 들여 만들었다는 것이 제조사 측의 설명. 한번 충전하면 3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