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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여파로 폐허가 된 아이티 복구와 재건사업에 진입하려는 각국 간 경쟁이 벌써부터 치열하다. 그동안 아이티 전력사업을 거들떠보지도 않던 미국과 도미니카가 가장 적극적이다.

21일(현지시간) 주도미니카공화국 한국대사관과 KOTRA 도미니카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 등에 따르면 아이티 전력청은 아이티 전력 복구사업을 위해 지난 18일 '전력산업 복구위원회'를 긴급 발족했다. 이 위원회에는 아이티에서 전력사업을 하고 있던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도미니카 등 국가들의 전력기관과 민간업체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진 피해 지역을 3개 구역으로 나누어 3개국이 피해 상황을 진단하고 복구사업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이 결과에 따라 복구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며 이 사업 주체들이 결국 전력 복구는 물론 다른 전력구축 사업에서도 기득권을 보유할 전망이다. 전력복구 사업에만 약 5000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수도 시설이나 도로ㆍ항만 복구는 물론 정부청사 신축사업에도 각국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 분야에서도 미국 기업이 벌써부터 재건사업에 뛰어들 태세다. 특히 미국 정부가 지진 피해 구호에 적극 나서면서 얻은 아이티에 대한 영향력을 활용할 움직임도 보인다.

아이티 통신사업도 주요한 재건 프로젝트 중 하나다. 그러나 이미 기존 통신망을 장악한 프랑스가 지진 사태 이후 복구 프로젝트를 선점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부터 한국동서발전, 데코, ESD 등이 전력사업에 진출해 발전소 건설과 위탁운영 사업을 하고 있다. 현지 사정을 잘 알아 전력사업에서는 어느 정도 유리하다. 도로건설이나 상하수도 시설 복구 등 다른 사업 규모도 커질 전망이다.

유엔에 따르면 각국 정부가 약속한 아이티 긴급 구호자금은 벌써 12억달러를 넘어섰다. 여기에 세계은행 미주개발은행 등 국제개발기구 재건자금까지 감안하면 자금 지원 규모는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아이티 재건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오는 25일 캐나다에서 열릴 지원국 회의와 3월께 열릴 예정인 아이티 공여국 회의를 통해 드러날 전망이다. 국제사회는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재건을 위한 장기적 지원 계획을 구상 중이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제2의 '마셜 플랜'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최정석 도미니카 KBC 관장은 "한국 기업들이 아이티 기간사업 구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미국 등 다른 나라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식으로 각국 기업 장점을 살려 참여하면 더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티 복구와 재건 움직임이 활발하지만 유동성 위기가 재건을 위한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일부 은행이 서둘러 영업을 재개했지만 금융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복구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티의 국내총생산(GDP) 가운데 약 20%를 해외 송금이 차지하고 있는데 해외 돈줄이 끊긴 점도 유동성 위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소액 대출기관 폰코즈 협력담당관 캐틀린 펠릭스는 "아아티 중앙은행 금고가 닫혀 있고 해외에서 자금을 수혈받지 못하면 중앙은행 금고마저 곧 바닥날 것"이라며 "아이티가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티 은행들이 이제서야 문을 열기 시작했지만 현재 중앙은행은 은행들에 돈을 공급할 여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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