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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체육관에 비키니 수영복 차림의 20대 여성 30명이 온몸에 오일을 바르고 나란히 누워있다.

역시 수영복만 입은 중년 남성이 온 몸에 물을 뿌린 다음 여성들 위를 미끄러져 간다. 얼마나 멀리 가는지 재기 위해 옆에는 대형 줄자까지 놓여 있다.

이 것은 온 가족이 시청하는 저녁 시간대에 일본 TV에서 방영한 예능 프로그램 중 한 장면이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우리가 일본 TV를 좋아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동영상과 함께 이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일본 TV 프로가 요지경이라고 비꼬았다.

비키니 차림의 여성 30명의 맨몸을 한꺼번에 스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1, 2차 시도에서 대여섯명에 그쳤던 이 남자는 결국엔 헤엄치듯 30명을 돌파했다. 포르노 배우 출신인 이 남자는 일본 TV 예능 프로그램에 단골로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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