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퀴즈대회, 우승상품 'AK-47 자동소총, 지뢰'

by 인선호 posted Oct 2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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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대회 상품치고는 살벌하다. 소말리아에서 지난 16일 퀴즈 대회가 열린 가운데 우승 상품으로 총기·탄약류가 지급돼 눈길을 끌고 있다.

행사 주최측은 소말리아 반 정부세력인 세밥. 국제 테러 조직 알카에다를 지지하는 급진적인 이슬람 세력 아르샤바브.

퀴즈대회에서 무기를 지급한 이유는 지하드(성전) 때문이었다. 압둘라히 알하크는 "젊은이들에게 무기를 수여한 것은 현재 알라의 적과 대적하기 위해 펼쳐진 성전에 참가하도록 용기를 불어넣기 위함이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게는 AK-47 자동소총을 비롯한 대전차 지뢰 등 각종 무기와 상금 1000달러(120만원), 준 우승팀에 AK-47과 탄약을 수상했다.

한편 아르샤바브는 최근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있는 여성에게 공개 채찍 태형을 가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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