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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로 쓰러진 주인의 가슴 위로 오르락내리락 뛰면서 주인의 의식을 되찾고 결국 목숨까지 구해낸 호주의 충견이 화제다.

29일 호주 언론들에 따르면 올해 3살인 '테카(Teka)'는 '왕립동물학대금지협회(RSPCA)'가 주는 '용감한 동물상'의 주인공이 됐다. 테카의 주인인 짐 뚜조(71)는 2년 전 어느날 심장마비로 쓰러져 꼼짝 못하는 처지가 됐다. 이때 테카가 가슴 위로 올라 폴짝폴짝 뛰기 시작했다.

애완견의 움직임에 일시적으로 의식을 회복한 뚜조는 가까스로 구조 요청을 할 수 있었다. 당시 테카의 미스터리한 행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테카는 밖으로 나가 짖어댔고 또다시 폴짝폴짝 뛰면서 행인들의 시선을 주목시켰다. 결국 주변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옮겨진 뚜조는 건강을 회복했다.

뚜조는 "심장이 거의 멈춘 상태인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그는 "당시에는 테카가 내 심장을 자극하는지 몰랐지만 뒤늦게 의사들은 내가 잠깐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더라면 이미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다고 했다"며 촉각을 다투는 순간에 기지를 발휘한 테카에게 공을 돌렸다.

의료진은 심장 주변에서 팔짝팔짝 뛰었던 테카의 행동은 주인의 의식을 돌아오도록 만들기에 충분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사실상 심폐소생술 효과와 같았다는 얘기다.

퀸즐랜드주의 메리보로 근처에서 아내와 사별하고 혼자 사는 뚜조는 "3년 전부터 테카를 키웠다. 우리는 서로 의지하는 둘도 없는 친구"라고 브리즈번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RSPCA 퀸즐랜드 지회 마이클 베아티 대변인은 "동물에게는 인간이 이해할 수 없지만 분명 감사해야 할 '식스센스'가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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