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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다리가 붙은 채 태어난 이른바 ‘인어소녀’ 샤일로 페핀이 끝내 사망했다.

인어증후군을 앓고 있으면서도 발레리나를 꿈꾸던 페핀은 지난주 폐렴으로 입원했다가 상태가 악화, 23일 끝내 숨을 거뒀다고 AP 등 외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0만명 당 1명꼴로 발생하는 인어증후군은 신장 등 많은 기관들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대부분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사망하는 병이다. 페핀이 태어났을 당시 담당의도 수 시간 내로 사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페핀은 150차례 수술을 받으면서도 기적적으로 10년 이상을 견디며 세계인들에게 희망을 안겨줬다.

특히, 지난해 미국 ABC방송을 통해 페핀은 “기억나지는 않지만 두 살 때 처음 신장이식수술을 받았다. 이후로 셀 수 없이 많은 수술을 받았지만 힘들지 않았다"며 "두 개의 다리를 원하지 않는다. 지금 이대로가 너무 좋다"는 긍정적인 자세로 전 세계인들에게 용기와 감동을 안겼다. 또 지난 9월에는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자신의 삶을 공개하여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생전 페이스북을 통해서는 "어떤 사람은 키가 작고 어떤 사람은 키가 크다. 어떤 사람은 두 다리를 가지고 있고, 나는 그렇지 않다. 나는 인어다"고 말해 주위 사람들의 가슴을 적시기도 했다.

이처럼 꿋꿋하고 당당하게 살아가던 페핀의 비보에 전 세계 네티즌들은 그녀의 페이스북 홈페이지를 통해 "그녀는 그야말로 천사였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이 어린 소녀는 세상에 큰 감동과 용기를 가져다 줬다"며 슬픔과 애도를 표했다.

한국의 많은 네티즌들도 희망을 줬던 ‘인어소녀’ 사망에 깊은 슬픔에 빠졌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 ID ‘정말이지’는 “다음에는 건강하게 태어나길 빈다”며 “하늘에서는 건강하게 뛰어다니길 바란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또 ID ´cutyjin´은 “정말 너무나 슬프고 자신의 꿈 한번 펼쳐볼 기회도 없이 세상과의 끈을 놓아야 한다는 것은 잔인한 일인것 같다”며 “몸이 아팠음에도 불구하고 밝은 모습을 잃지 않고 살아간 정말 대단한 인간”이라며 추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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