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중생들이 또래의 여중생을 집단으로 폭행하는 동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 중국 현지 언론은 "지난달 9일 광둥성 중산시 싼자오촌에서 휴대전화로 촬영된 집단 폭행 동영상이 중국 전역에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포된 동영상은 중학교 2학년 13살 소녀인 가해학생 중 한 명이 폭행장면을 휴대폰으로 촬영,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당국은 폭행에 가담한 3명의 여중생을 긴급 체포했다.

동영상 속 분홍색 티셔츠의 여학생들은 한 여학생을 집단으로 폭행하고 있으며, 슬리퍼로 뺨을 사정없이 때리거나 멀리서 달려와 발차기를 하고 피해 학생의 속옷을 억지로 벗기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속옷까지 사람의 수치심까지 짓밟는 모습이 충격적이다" "요즘 어린 학생들의 폭행이 도가 지나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